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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힘준다…2023년 20개로 확대

등록 2021.09.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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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목포·송천·상무점 빅마켓으로 전환…이후 수도권 진출
그로서리 중심 창고형 매장 지향… 단독 시그니처 상품 확대
상품 수 30% 축소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만 압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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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VIC)마켓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한 재도약에 나선다.

빅마켓은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빅마켓은 2012년 금천점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콘셉으로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지 못한 데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지 못한 것이 부진 이유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창고형 할인점 사업은 오프라인을 기반을 하는 유통사업 중에 여전히 오프라인으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태로 여겨지고 있다. 대용량 상품과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가성비 중심의 합리적 소비 문화가 확장되면서 창고형 할인점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국내 할인점 시장을 일반 대형마트라고 불리는 하이퍼 형태와 창고형 형태로 나눠 연도별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하이퍼 형태 비중이 2018년 77.8%에서 지난해 74.7%로 감소한 반면 창고형은 22.2%에서 25.3%로 증가했다.

지난해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 역시 2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회원제에서 개방형으로 변경한 것도 매출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 외에 기존 빅마켓의 강점인 신선 식품을 특화할 예정이다. 지역 거점 점포로서의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리빙 전문점과 와인 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 매장도 연계한다.

상품 개발에는 5가지 원칙을 수립해 운영한다. 생필품 및 고 회전상품 중심으로 빅마켓의 독자적 자체 브랜드(PB) 개발을 가속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기여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전체상품의 30%까지 PB해외소싱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선 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함과 동시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운영한다. 신선 시그니처 상품 및 브랜드와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는 등 빅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우선시하며, 카테고리별 1등인 기존 제조사 브랜드(NB)와 협업 상품도 보강할 계획이다.

롯데 신주백 VIC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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