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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인슐린 생산에도 영향 준다" 연구 발표

등록 2021.09.29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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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뇨병 학회서 췌장 내 베타 세포에 영향 발표
코로나가 당뇨병을 유발하는지 여부는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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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미국)=AP/뉴시스]29일 제57회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췌장 내 인슐린 생산 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2021.09.29.

[서울=뉴시스]한승수 인턴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췌장 내 인슐린 생산 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9일 영국 가디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췌장 기능을 변화시킨다고 전하며, 이는 과거 건강했던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당뇨병에 걸린 이유를 설명해줄 것이라 보도했다.

29일 개최된 제57회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 수이빙 천 웨일 코넬 의대 교수는 여러 세포와 오가노이드(Organoid, 줄기세포를 장기와 유사한 입체 구조로 배양한 장기 유사체)를 분석한 결과 도파민 생산 담당 뇌 세포, 폐, 결장, 심장, 간, 췌장 오가노이드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추가 실험을 통해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 세포도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베타 세포의 인슐린 생산이 줄어들었으며 췌장 내 다른 세포의 호르몬 분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변화가 장기간 영향을 주는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이후 혈당 수준이 불안정한 환자들 중 일부가 포도당 조절 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보아 모든 환자에게 영구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프란체스코 도타 시에나 대학 교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췌장 세포를 공격하며 베타 세포가 큰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베타 세포가 악화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프란시스코 루비노 킹스칼리지런던 외과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당뇨병을 발생시키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제1형 당뇨병 환자가 극심한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며 제2형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영국 영국 당뇨병 치료 및 연구 자선단체의 루시 챔버스 박사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들이 당뇨병과 코로나19의 생물학적 상호작용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 환자나 당뇨병 환자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s20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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