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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동해항 '방진형 임항창고' 준공…"주변 비산먼지 감소"

등록 2021.09.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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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크기 임항창고 1동 신축…사업비 102억 투입

[서울=뉴시스] 동해항 서부두 방진형 임항창고.

[서울=뉴시스] 동해항 서부두 방진형 임항창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벌크화물(석회석·석탄 등)을 주로 처리하는 동해항 주변지역의 비산먼지 피해를 줄이고,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동해항 서부두 방진형 임항창고 신축공사'를 준공한다고 29일 밝혔다.

1979년에 개항한 동해항은 국가기반산업의 원자재 공급항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거밀집지역과 가깝고 주로 석회석, 석탄 등의 벌크화물을 취급해 비산먼지 유발 등 대기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옥외 야적장으로 운영 중인 동해항 서부두 배후부지에 총사업비 102억원을 투입해 약 8000㎡ 크기의 방진형 임항창고 1동을 신축했다. 이 창고는 벌크화물의 특성상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1차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항만이용자들이 다양한 화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창고를 4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높였고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줄이기 위해 창고 내에 출입차량용 세륜시설도 별도로 설치했다.

해수부는 동해항 주변의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동해항 내부에 ▲완충녹지 조성 ▲세륜·살수시설 및 방진벽 설치 ▲하역장비 개선 등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동해항 인근 송정동 마을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2013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앞으로도 동해항 주변지역의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동해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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