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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1180원대 지속…연고점 경신

등록 2021.09.29 0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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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184.4)보다 3.6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97.72)보다 42.42포인트(1.37%) 내린 3055.5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2.51)보다 17.90포인트(1.77%) 하락한 994.61에 개장했다. 2021.09.2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184.4)보다 3.6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97.72)보다 42.42포인트(1.37%) 내린 3055.5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2.51)보다 17.90포인트(1.77%) 하락한 994.61에 개장했다. 2021.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원·달러환율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공식화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이 겹치면서 또다시 연중 신고가를 갱신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11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4.4)보다 3.6원 오른 1188.0원에 개장했다. 이는 장중 1186.40원을 찍었던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11일(1189.30원)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진 데다, 공급병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의회의 청문회를 앞두고 "경제활동 재개와 소비 회복으로 특정 분야에서 공급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분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헝다그룹발 유동성 위기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헝다 그룹은 올해 말까지 6억달러(약 7068억원)가 넘는 채권 이자를 갚아야 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분기에 지급해야 할 이자만 5억 달러가 넘는다. 지급을 유예한 것으로 보이는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까지 포함하면 6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58%대로 오르고, 30년물 국채 금리도 2.107%대까지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만4299.9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0.48포인트(-2.04%) 내린 4352.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29포인트(-2.83%) 하락한 1만4546.68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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