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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곽상도에 화천대유는 우렁각시…野, 교통정리해야"

등록 2021.09.29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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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사례 …곽상도 그렇지 못할 이유 뭔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아들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및 후원금 문제로 논란이 제기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 "국민의힘 당내에서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의원직 제명 가능성이 있나'라는 진행자 물음에 이같이 답한 뒤 "윤희숙 전 의원의 사례가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의원은) 본인이 문제가 있고, 이것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수사를 다 받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스스로 자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놨다"며 "곽 의원도 그렇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그런 교통정리가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문제는 가장 마지막에 결정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논란 해명 글을 올린 데 대해선 "당당함에 좀 놀랐다. 본인이 열심히 했고 몸이 상할 만큼 한 것에 대한 대가였다고 아드님께서 페이스북을 통해 하셨더라"라며 "50억이라는 돈은 저조차도 제가 평생 만질 수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라는 회사가 (곽 의원) 아들에게 줬던 50억원의 퇴직금은 물론이고, 일자리도 일단 준 것"이라며 "곽 의원 본인에게는 여러 차례에 걸쳐 후원금도 줬지 않나.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는 마치 우렁각시거나 요술램프"라고 비꼬았다.

천화동인 1호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점을 들며 이 지시와 연관성을 제기하는 야권을 향해선 "어떻게든 엮어보려는 몸부림이 참 가련하다"라며 "이 사건과 전 의원의 그것도 15년 전에 함께 1년 동안 일했던 보좌관의 일을 비교하려고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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