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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앙리 총리 "개헌투표·대선·총선, 내년 초 연기"

등록 2021.09.29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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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획대로 선거 무사히 치를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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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자신의 사저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앙리 총리는 내년 초 헌법 검토 작업 이후에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혀 오는 11월 예정이었던 대통령·의회 선거가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2021.09.29.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대통령 암살사건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가 올 11월 예정됐던 개헌 투표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내년 초로 연기한다.

아리엘 앙리 총리는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티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내년 2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이어 내년 초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앙리 총리는 현행 아이티 헌법이 대다수 정치인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개헌 국민투표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선거일자를 정할 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아이티는 오는 11월7일 대선과 총선, 헌법 국민투표와 함께 실시될 예정이었다. 이 일정도 수차례 연기된 일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7일 조브넬 모이즈 전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무산됐다.

개헌안에는 대통령의 연임 제한, 18세 의무 병역, 총리 대신 부통령직 신설, 현재 상·하원이 아닌 단원제 입법부 설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앙리 총리가 계획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앙리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 직전에 차기 총리로 지명한 인물이다. 이에 대통령이 부재한 상태에서 총리직에 올라 그를 합법적인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과 대립하고 있다.

또 그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를 두고 불신이 커지고 있다.

앞서 아이티 검찰은 이달 14일 앙리 총리가 모이즈 대통령이 살해된 날 주요 용의자와 두 차례 통화했다며 암살 혐의로 앙리 총리의 기소를 요청했다.그러자 앙리 총리는 검찰총장을 '심각한 행정상의 과실을 이유'로 전격 교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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