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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제구력에 또다시 날아간 류현진의 14승

등록 2021.09.29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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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심패스트볼 제구 '흔들'
양키스 타선, 류현진 주무기 체인지업 공략
9월 4경기 평균자책점 9.20…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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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하며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2021.09.29.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제구력이 또다시 흔들려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9월 들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0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14승에 실패했고, 평균자책점은 4.39로 더욱 높아졌다.

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고, 지난해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는 워렌 스판상을 받았던 류현진의 모습은 사라졌다.

류현진은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안한 투구는 여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땅볼을 유도해도 코스가 좋지 않아 안타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빗맞은 안타를 맞기도 했다. 야수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양키스 타자들은 올해 자신들에게 유독 강했던 류현진의 공을 끝까지 보고 타격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사용했는데, 양키스 타자들은 체인지업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간파한 듯 간결한 스윙으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류현진은 1회초부터 93.1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선보였다. 주무기 체인지업도 좋았고, 커브도 상대의 타격 타이밍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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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하며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2021.09.29.

그러나 패스트볼이 흔들렸다. 포수 대니 잰슨이 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할 때 공이 터무니 없이 위쪽으로 빠지거나, 옆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었다. 제구력이 좋을 때의 류현진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1-0으로 앞서가던 3회초 2사 후 애런 저지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3연속 볼을 내준 후 던진 92.2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초에는 체인지업이 공략당했다.

2-1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지오 어셸라에게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3-1에서 던진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체인지업이 볼로 선언된 것이다.

득점권에 주자를 둔 류현진은 앤서니 리조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토론토 좌익수 코리 디커슨의 송구가 3루 주자를 맞히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났다. 송구 역시 충분히 홈에서 승부가 가능했던 상황이라서 류현진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2-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애덤 침버가 희생플라이를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은 3점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93개(스트라이크 57개)의 공을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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