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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닷새간 소리여행 돌입(종합)

등록 2021.09.29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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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1.09.2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통과 세계 음악의 대축제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축제)가 29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소리 대향연에 돌입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한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공연 'RE:Origin'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20주년 특집으로 기획돼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의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를 상징하는 스무 명의 패널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공연 위로 20여년 세월이 자료 화면으로 오버랩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0월 3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 찾아가는 소리축제를 통해 4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리 #20'으로 정하고 지난 20년 동안 응집된 다양한 축제의 풍경, 축제가 우리에게 남긴 성과를 되짚어보고, 품격 있는 예술제로서의 도약을 알린다.
 
먼저 소리축제 대표 경쟁 프로그램인 소리프론티어는 시즌2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한국형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젊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경쟁프로그램에서 '판소리'를 소재로 한 장르와 해석의 확장을 다루는 등 새롭게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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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1.09.29. pmkeul@newsis.com

올해 초 공모를 통해 33개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7개 작품을 선별, 소리축제 멘토링을 통해 초연되거나 각색된다.

조직위는 또 올해 실내 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광대의 노래'와 '산조의 밤'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

'광대의 노래'는 '사금(四金)'이라는 이름으로 상쇠 명인들이 오리지널 쇠가락을 한자리에서 듣는 무대로 꾸며지며, '산조의 밤'은 정통 산조의 깊은 맛을 내는 데 집중한다.
 
소리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에서는 스타 소리꾼 방수미·박애리·정상희의 연창으로 듣는 '춘향가'와 김준수·유태평양·정보권이 함께 꾸미는 '흥보가'를 만나볼 수 있다.

조직위는 올해 실내 공연 중심 축제로서 작품성을 갖춘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메인 프로그램인 '광대의 노래'와 '산조의 밤'이 해당한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젊은 안무가들이 결합한 '국립현대무용단 HIP合'과 '다크니스 품바'가 선보이는 가족공연 'SNAP meets Sori(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는 올해 프로그램 중 가장 핫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그림자놀이, 마임 등과 결합한 무한한 마술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 소리축제와의 만남을 위해 특별히 국악과 소리 요소를 결합할 예정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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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1.09.29. pmkeul@newsis.com

여기에 선우정아, 강허달림, 하림 등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들이 소리축제를 찾아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 CBS 별빛 콘서트, 정읍 수제천 보존회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올해 유일한 해외공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소리축제를 선택했다.

탱고 음악의 역사를 바꾼 혁명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20여 년간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잇는 유일한 앙상블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팀이다. 소리축제에서는 특별히 아쟁 김영길 명인과의 합동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 'Fever Time-전북 청년 열전'은 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합을 맞춰 제목대로 '열정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개막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치러지는 전통의 축제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미디어의 만남을 어떻게 공존하며 수평을 맞춰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이를 위해 26개의 공연을 선별해 5일 동안 예술적인 기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실험적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5일간 엑기스만 모은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만큼 미디어 등을 통해 어떻게 관객에게 (공연이) 전달되는지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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