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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논의' 연기…중국·러시아 요청(종합)

등록 2021.10.01 01:03:58수정 2021.10.01 0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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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회의 전망…국무부 "조건 없는 만남" 입장 유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발사시험을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1.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발사시험을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1.09.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당초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북한 미사일 관련 회의를 연기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리비아 문제와 함께 진행하기로 한 북한 관련 회의를 한차례 미뤘다. 당초 회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향해 외교와 대화 메시지를 이어가던 미국이 직접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이날 회의 연기는 중국과 러시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이튿날인 1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이달 들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 발사를 계속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은 중국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가 결의 위반으로 보인다며 동맹국과 다음 조치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유엔 본부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미 언론과 전문가 사이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으며, 북한과 진지하고 일관된 외교를 추구한다는 기존 대북 정책 입장을 되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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