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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위생이 답이다"…라면업계, 안전한 제품 생산에 총력

등록 2021.10.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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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부터 AI 품질 관리까지"…농심은 '안심'

오뚜기 "장수브랜드로 식품안전문화 앞장설 것"

삼양식품, 철저한 품질관리로 위생적 식품 생산

[위드코로나 시대]"위생이 답이다"…라면업계, 안전한 제품 생산에 총력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여파 이후 제품 제조부터 고객이 제품을 전달받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인 세상이 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식품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위생이 될 전망이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업계 빅3도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제품 품질 수준을 높이기 위한 각종 인증 획득은 물론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한 신뢰도 높은 제품 생산에 적극적이다.

[위드코로나 시대]"위생이 답이다"…라면업계, 안전한 제품 생산에 총력

"HACCP부터 AI 품질 관리까지"…농심은 '안심'

농심은 세계적인 제품 품질수준을 인정받기 위해 1997년에 한국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 9002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3년에는 ISO 9002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경영 시스템 ISO 9001 규격을 구축했다.

2008년에는 6시그마 품질경영을 접목하기도 했다. 농심은 6시그마 도입을 통해 모든 제품의 품질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품질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에는 업계 최초로 전국 6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에 대한 HACCP 지정을 획득했다. 국내 모든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라면과 스낵 제품에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도입, 최상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농심은 국내 전 공장에 녹색기업 지정을 받았다. 녹색기업은 환경부 산하 지방 환경청에서 환경오염물질의 감소,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친환경 사업장을 지정하는 제도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조설비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 시키는 보일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9년부터 농심에 도입된 생산자 실명제는 농심이 위생에 얼마나 신경쓰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생산자 실명제는 제조일, 공장명, 제조호기 표기 끝에 생산기사의 이름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제품에 생산담당 기사의 이름이 인쇄되어 나오므로 제품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껴 철저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다.

또 농심 공장은 철저한 출입관리를 진행한다. 공장 출입 시 에어샤워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손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손소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장 출입문에는 에어커튼이 설치돼 있어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에어샤워기를 통과 후 다시 출입문을 통과해야 하는 삼중출입 절차가 있어 이물의 혼입을 막고 있다.

공장 내 전체 공조 설비는 항균 필터를 사용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공기의 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세균의 유입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생산 현장 내에는 특수 필터를 사용해 2차적인 공기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위생이 답이다"…라면업계, 안전한 제품 생산에 총력

52년간 국민 식탁 책임진 오뚜기…식품안전문화도 앞장

오뚜기는 선진화된 식품안전 관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다. 또 52년간 국민들의 식탁을 책임진 장수 브랜드로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넓히고 올바른 식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오뚜기는 국제 식품안전 표준인 'FSSC 22000'에 따라 '식품안전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며 제품 안전성 및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뚜기의 생산공장은 국제 식품안전 표준인 ▲FSSC 22000을 비롯해 ▲HACCP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 또 오뚜기는 '품질보증본부'와 '제조안전본부'를 두고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품질보증본부는 완벽한 품질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올해를 식품안전문화 정착의 해로 선포해 전사적으로 식품안전에 관한 올바른 인식이 문화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뚜기 제조안전본부는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원료의 입고부터 투입, 생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출고 이후 배송 단계까지 전산화해 모든 제품이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게 돕는다.

제조안전본부 산하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은 품질관리 전문가를 통해 다시 한번 제품 완성도, 시장성 등을 검수 받은 후 출하된다.

이때 오감을 이용한 '관능검사'도 실시된다. 품질 전문가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최종 확인하는 과정으로 맛과 영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식품을 대하는 오뚜기의 기업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위생이 답이다"…라면업계, 안전한 제품 생산에 총력

삼양식품,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검사로 안전한 식품 생산

삼양식품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검사, 최신시설의 생산체제 하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공장별 위생기준 모델라인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통합 관리를 하고 있으며 안전한 식품 생산을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HACCP, 식품 안전 관련 국제 표준인 FSSC 22000 등의 인증을 취득해 운영해오고 있다.

또 위생관리의 범위를 원료 수급부터 소비자에게 유통되기까지 체계화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시험성적서 등 서류 검토 과정을 거쳐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원물이 활용되는 야채스프의 경우 스프 원료 원산지 출하 관리, 선별, 가공까지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첨단 분석기기를 통한 제품검사, 영양성분검사, 미생물검사, 작업환경분석 등을 실시해 발생 가능한 위해 요인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자체 위생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식품 안전 관련 외부 교육 기관으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생산 현장에서는 추가적인 자체 교육을 실시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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