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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12시간 첫 조사…구치소로

등록 2021.10.01 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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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방위 압수수색 착수한지 이틀만
유동규 체포영장 받아 신병확보해
녹취록 진위 여부 등 고강도 조사
변호인 "구치소 수감…내일 추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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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검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 관계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10.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계획을 설계하고 민간사업자 선정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약 12시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1일 유 전 본부장을 약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병원 진료를 받고 나오는 유 전 본부장을 체포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오후 9시50분께 "오늘 조사가 끝났고, (유 전 본부장은) 내일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후 48시간 동안 조사할 수 있고, 추가로 조사하려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야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측하기도 한다. 휴대전화 관련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는 시각도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하며 대장동 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수익 배당구조 설계 등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억대 배당금을 받은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자료가 사실인지, 금품을 전달받은 적이 있는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특혜는 없었는지, 수익 배당구조를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설계한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며 유 전 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29일 화천대유와 유 전 본부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결국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엔 성남도시개발공사 2차 압수수색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검찰은 같은 날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 초기 실무를 맡으면서 민간 이익이 과도해질 수 있는 구조라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도 이날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내주 초로 미뤘다고 한다. 그는 유 전 본부장과 함께 개발사업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최근 관련한 과거 서류를 살펴본 것으로도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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