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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G 중 QS는 13번…꾸준함 잃은 류현진, 힘겨웠던 2021시즌

등록 2021.10.04 1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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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 마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거뒀지만 패배도 가장 많아
주무기 체인지업 위력 떨어지면서 부침 거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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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 3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숨을 고르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2-4로 대승하며 14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롤러코스터 같았던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4로 볼티모어를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14승(10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7로 마무리했다.

개인 최다승 타이(2013·2014·2019년)를 달성했지만 패배도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이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부상으로 한 경기에만 등판했던 2016년(평균자책점 11.57)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

부침이 유독 심했던 시즌이다.

토론토 이적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5월까지 5승2패 평균자책점 2.64의 성적을 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4월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열흘 만에 복귀해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6월부터 고전했다. 6월 한 달간 성적은 2승2패 평균자책점 4.8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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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7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2-4로 대승하며 14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7월에는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73을 거뒀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7월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25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을 당했다.

류현진의 부진은 8월에도 계속됐다. 8월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나란히 3⅔이닝 7실점으로 물러나며 체면을 구겼다.

팀이 가을야구 티켓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이던 9월에도 류현진은 큰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던 류현진의 9월 성적은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9.20에 달한다. 9월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시즌 최소 이닝 소화에 그치기도 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봐도 만족스러운 부분을 찾기 어렵다.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등판했지만, 투구 이닝은 169이닝으로 규정 이닝(162이닝)을 간신히 넘었다.

선발 투수의 역할을 가늠할 수 있는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3차례에 그쳤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도 8번이나 있었다.

부진을 거듭하면서 류현진의 존재감도 작아졌다. 토론토의 에이스 자리는 왼손 투수 로비 레이에게 넘어갔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류현진의 2021시즌은 더욱 쓸쓸하게 마무리됐다.

실낱 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던 토론토는 이날 류현진을 내세워 시즌 최종전에서 이겼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와일드카드 2장을 가져갔다.

포스트시즌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 토론토는 경기 후 류현진의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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