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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골목상권 침해 비판에 "문제 인식해 자회사 정리 중"

등록 2021.10.05 17:34:39수정 2021.10.05 17: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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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가 사업성 좋은데 투자하다 생긴 일" 해명

"일부 철수 시작…지분 매각에 속도 내겠다" 표명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문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문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신재우 수습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5일 문어발 확장을 통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자회사 중 투자회사가 있는데, 사업성이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문제를 인식해서 계열사에서 배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꽃배달, 영어교육, 실내 골프, 네일샵,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좀 창피하지 않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의장은 "일부 철수를 시작했다. 지분 매각 등 검토에 좀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카카오가 정말로 (자영업자들을) 도와주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업성이 좋으면 미용실에도 투자해서 수수료 떼가고 이렇게 하는 것이 카카오가 할 일인가?"라며 "넘어서면 안되는 사업 부문이 있는 거 아닌가? 구글이 그렇게 하나, 페이스북이 그렇게 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송구스럽다"며 "카카오가 초기에 투자해놓은 많은 회사들이 있다. 그 부분은 신속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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