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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로 잇따라 대박난 넷플릭스…수익배분 문제 국감서 도마

등록 2021.10.05 21:22:27수정 2021.10.05 21: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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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창작자와 정당 수익 배분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로 큰 성공을 거두고도 제작사에 일정액 이상의 수익을 배분하지 않는다는 지적 등 저작권 독점에 따른 불공정 수익 배분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감사에서 "최근 글로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지식재산권은 누가 가지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은 "넷플릭스"라고 답했다.

넷플릭스는 투자한 콘텐츠에 대한 판권과 저작권을 독점하고 있어 한국 콘텐츠의 큰 흥행에도 국내 제작사에 돌아오는 유의미한 추가 인센티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10년 동안 외면당한 ‘오징어 게임’ 대본을 영화로 빛을 보게 하는 사례처럼 한국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고,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넷플릭스와 제작사 간의 불공정 수익 배분 계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전 의원은 "아무리 창조해도 일정한 수익 이상을 받을 수 없다면 창작자들은 의욕이 상실된다"며 "일정 부분 외주제작사의 지적재산권을 보장하는 등 상생 가이드라인 등에 따라 넷플릭스와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은 "창작자들과 정당하고 충분한 수익 배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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