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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닥쳤나…전문가들 "美 고용지표가 결정"

등록 2021.10.07 17:04:42수정 2021.10.07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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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외적 리스크 완화에 이달 첫 상승 기록
증권가 "당분간 변동성 나타날 것…내일이 첫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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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1.15인트(1.76%) 오른 2959.46에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낮아진 1190.4원에 마감했다. 2021.10.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갈등, 미 금리인상 등의 대외적 요인으로 내림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이달 처음으로 상승에 성공했다. 그간의 하락세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추세적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내일 미국에서 나오는 고용지표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시장의 가장 큰 우려인 인플레이션과 연관성이 높은 지표기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1.76%의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말 3068.82로 장을 마친 후 이달 1일과 5일 1.62%, 1.89%의 하락을 기록했고 전날에는 1.82% 내렸다. 이달 첫 상승이자 3거래일 하락 후 첫 반등이다.

주가 하락세의 배경은 대외적 리스크로 인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다. 먼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함께 오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로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있으나 국제유가를 비롯해 물가가 치솟은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인식이 커졌고 미 국채금리 상승,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여기에 더불어 미국의 부채한도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립해 불확실성이 커졌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6일(현지시간) 글로벌 대외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 기대감을 높이는 소식이 있었고,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해 물가 상승에대한 부담도 완화됐다.

다만 대외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국내 증권가는 코스피가 28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내외 리스크에 더불어 기업이익 개선세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기수익비율(PER) 장기 평균과 버핏지수(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의 지표를 검토한 결과,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의 장기 평균은 10배이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하에서는 2820포인트"라며 "현재 국내총생산(GDP)과 기업이익 레벨 하에서 코스피의 락바텀은 2800포인트 초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밤새 발표되는 지표들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시간으로 7일에는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고용지표 개선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일부 물가상승을 해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압력은 한정된 항목이 이끌고 있는데, 대부분 '공급병목'과 관련된 것들"이라며 "'공급병목'의 핵심은 노동력 부족이다. 컨테이너선 가격이 급등하는 원인도 노동력 부족으로 미국 항구에서 하역이 정체되는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이 증시조정의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이라며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 발표에서 '취업자'는 서프라이즈가 나와야 좋고, '주당 평균임금'은 예상치를 하회해야 좋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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