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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역대최대 총파업" 예고한 민주노총…일상 멈추나

등록 2021.10.09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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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속노조 등 현재까지 55만명 참여 추산
110만 목표 절반 수준이지만…역대 최대
공무원노조 '1시간 멈춤' 등 차질 불가피
코로나 확산 우려도…"확진자 발생했냐"
실제 참여 미지수…작년도 '뻥파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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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민주노총 총파업을 선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0.07.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 투쟁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파업을 약 열흘 앞둔 9일 현재까지 추산된 참여 인원은 55만명으로, 민주노총이 목표한 전 조합원 110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역대 최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부 사업장 파업에 따른 업무 차질과 당일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총파업 준비는 끝났다"며 예정대로 20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110만 조합원이 한날 한시 일손을 멈추고, 전국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 등을 규탄하는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주노총은 특히 이번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 및 노동법 전면 개정 ▲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금지 등 일자리 국가 보장 ▲국방예산 삭감 및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 등 3대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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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윤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열린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07. livertrent@newsis.com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총파업 규모다.

현재까지 총파업 투쟁에는 산하 조직인 금속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전교조, 학교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이들 규모를 약 55만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는 민주노총이 당초 밝힌 110만명 목표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총파업까지) 남아있는 기간 동안 산별 위원장들의 독려가 계속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지금 파악하고 있는 규모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총파업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 구속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총파업 투쟁 동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촉구하며 벌인 파업에 역대 최대인 36만명이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총파업에서 그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총파업 당일 공공행정 등 일부 사업장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공무원노조는 당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민원 행정을 멈추는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공무원들은 공무원 노조법에 따라 파업 등 쟁의 행위를 할 수 없는데, 휴게시간인 '점심시간 1시간 멈춤' 행위로 총파업에 연대하겠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 조합원은 약 15만명으로 단일 공무원노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들이 점심시간 휴식보장 등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일손을 놓을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정기관을 찾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급식조리사, 영양사 등 조합원 6만명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도 파업에 함께 하기로 하면서 급식 중단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섭에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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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윤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열린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07. livertrent@newsis.com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이들이 총파업과 함께 거리로 나서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자칫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의 전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지난 7월3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언급하며 "자체 방역 지침을 준수한 민주노총의 외부 행사와 집회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적이 있느냐"며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역대 최대 총파업 전망에 따른 우려가 나오지만 일각에선 실제 참여 인원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1월에도 20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실제 참여 인원은 3만4000여명에 그쳤다. 이 때문에 '민주노총 총파업=뻥파업'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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