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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교부에 남욱 변호사 여권무효 요청…귀국 압박

등록 2021.10.08 21:04:11수정 2021.10.08 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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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요청
외교부는 필요한 조치 검토 예정
'키맨' 남욱, 미국에…조사에 차질
대면조사 필요 판단, 자료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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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이 지난달 29일 오전 화천대유 사무실, 천화동인4호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실,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이 바뀐 천화동인4호 사무실 모습. 2021.09.29.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 머무른 채 귀국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외교부에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화 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외교부는 검찰로부터 요청을 접수했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약 8000만원을 투자해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수사팀을 꾸린 즉시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 4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당시 사무실은 비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남 변호사가 임시로 사용하던 다른 사무실을 파악, 지난 6일 재차 압수수색에 나서며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이 담긴 녹취록을 제공한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변호사 등과 함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이후엔 김만배씨와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수사 초기부터 '키맨'으로 지목했지만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진귀국하지 않는 이상 대면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남 변호사가 입국 시 즉시 통보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 요청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무효화 조치가 이뤄질 경우 더이상 미국에 머무르기 힘든 만큼, 조만간 남 변호사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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