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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가곡실격: 방5↻'…경기도미술관 14~16일

등록 2021.10.11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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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실격: 방5↻ *재판매 및 DB 금지

가곡실격: 방5↻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4~16일 경기도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 박민희의 '가곡실격: 방5↻'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역기반구축 기획사업의 하나인 이번 퍼포먼스는 경기도미술관의 교육프로젝트와 연계해 기획됐다.

'가곡실격: 방5↻'은 우리나라의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인 가곡을 소재로 한 1인 관람 공연 퍼포먼스다. 2019년부터 퍼포먼스의 개념을 소장한 경기도미술관이 2020년 구입한 소장품이다.

가곡의 음악구조와 형식을 공간 구조로 치환한 이 공연은 관객의 위치 설정, 관람 동선, 소리의 원근감 등으로 가곡을 즉각적이면서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벽으로 구획된 일곱 개의 개별 공간에서 퍼포머와 관객이 1대 1로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2013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가곡실격: 방'이라는 제목으로 초연 후 2014년 '페스티벌 봄'을 통해 개작 초연됐고, 그 후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다.

관객이 대기 공간에서 관람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4분 간격으로 울리는 알람에 따라 차례로 공간에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곱 개로 구획된 공간에서 준비된 객석에 앉아 각기 4분 동안 감상한다. 공간을 이동하는 동선을 통해 가곡의 음악적 구조를 건축적으로 관통한다.

공연 첫날인 14일에는 경기지역의 문화예술 교육 활동가를 대상으로, 15~16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퍼포먼스는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예약(gmoma.ggcf.kr)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퍼포먼스와 워크숍을 통해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뉴페러다임을 맞이할 예술교육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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