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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자문단, 면역 저하자에 부스터 샷 권고

등록 2021.10.12 02:25:59수정 2021.10.12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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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 시노팜·시노백 백신 접종 고령층도 권고
"백신 불평등 여전…특정 계층에 한해야"
"누군 구명조끼 두 벌-누군 안 입히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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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케이트 오브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책임자가 지난 2019년 7월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면역력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WHO의 독립적인 면역 담당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이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은 돌파 감염 위험이 높다"며 이들에 대한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백신 담당 책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면역력 저하자들은 기존 백신 접종만으론 면역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중증 위험도도 높다"며 "이번 권고는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또 중국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맞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접종 완료 후 1~3개월 내에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자문단은 "이 백신은 고령층에서 2회 접종 후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차 접종을 하면 더욱 강력한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부스터 샷 권고는 일반 접종 완료자가 아닌 면역 저하자 등 일부 계층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오브라이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억 회분의 백신이 투여됐고, 매달 15억 회분 접종이 가능하다면 연말까지 각 국가 인구의 40%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이라면서도 "그러나 백신 불평등 문제는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겐 구명조끼를 두 벌 입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구명조끼 없이 남겨두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SAGE가 내달 11일 부스터 샷과 관련한 모든 글로벌 데이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불평등 문제 때문에 최소 9월 말까지 부스터 샷 접종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선진국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선제적으로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일반인들에 대한 접종도 검토했지만 현재 면역 취약층과 고령층에 대해서만 승인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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