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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낙연과 긴 시간 통화…조만간 찾아뵙기로 해"(종합)

등록 2021.10.14 17:32:48수정 2021.10.14 17: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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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낙연, 의미 있는 득표…이재명·이낙연 간 통화도 있었어"
"이재명과도 통화…이낙연을 적극 예우해서 찾아뵈라고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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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열린 '제43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에 참석, 추도사를 하고 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7개 선원 관련 단체가 주관하는 순직선원위령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열린다. 2021.10.14.(사진=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부산=뉴시스] 김형섭 권지원 기자 = 이재명 후보의 '턱걸이' 과반으로 끝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결과를 놓고 지지층 분열로 여권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14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부산을 찾아 아프간 미라클 작전 수행부대를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이 전 대표께 전화를 드렸고 긴 시간 통화를 했다"며 "여러가지 말과 심경을 전해들었고 조만간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께서 끝까지 경선에 아주 열심히 뛰어줬고 의미 있는 득표를 했다. 그러나 아쉽게 당선되지 못했지만 민주당의 5선 의원, 총리, 당대표를 지낸 중진"이라며 "여러가지 아픈 마음을 달래면서 지지자들도 달래면서 어제 승복 선언을 페이스북에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것을 읽자마자 페이스북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시했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으로 하여금 그 취지를 밝히게 했다"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든 분을 위로하며 원팀 민주당이 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이 전 대표의 승복 선언이 있었던 던 전날 이 전 대표와 이 후보 간 통화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제 이 후보와도 통화를 했는데 어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했다"며 "저도 이 후보에게 이 전 대표님을 적극 예우해서 꼭 찾아뵈라고 권유를 드렸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는 "추미애 전 대표도 어제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만났고 정세균·박용진·김두관 후보와도 통화를 해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며 "아픈 상처를 보듬고 원팀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그리고 이 전 대표를 잘 모시고 조만간 뵐 생각인데 지지자분들 모두에게 위로를 드리고 하나의 민주당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가 이 전 대표 및 이 후보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한 것을 놓고 민주당 지지층 내부의 분열 수습을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대선 경선 결과를 놓고 빚어진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송 대표는 전날 YTN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측 일부 지지자들의 행태를 놓고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에 비유해 논란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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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마민주항쟁 기념일(10월 16일)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부산 중구 민주공원을 방문, 넋기림마당을 참배한 뒤 추모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0.14. yulnetphoto@newsis.com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거의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송 대표는 이날 '일베' 발언과 관련해 원팀으로 가는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이 전 대표를) 지지하셨던 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있을 것이다. 위로를 드린다"며 "(이 전 대표 측) 설훈 의원도 승복의 글을 써서 감사 메세지를 드렸다. 전화를 몇 번 했는데 연결은 안됐다.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터뷰에서도 제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대다수 분들에게 존경을 보내고 우리당을 사랑하는 분이라고 표명했다"고 답했다.

이날 부마항쟁 42주년을 앞두고 미라클 작전수행 부대 방문 전 부산 민주공원에서 민주항쟁 추모공간을 참배한 송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산의) 엘시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시민을 위해 공공이익 환수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엘시티 사업은 1조원 가량의 개발 이익을 민간이 다 독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에 비해 성남은 상대적으로 노력한 것이 국감을 통해 국민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민심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고향 토대가 사실상 부산인 만큼 문재인 정부가 노력을 열심히 했다"며 "부동산 문제는 가장 아픈 대목인데 여러가지 획기적 대안을 준비해서 이재명 대선후보와 함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이날 집권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부산 태종대에서 열린 순직선원 합동위령제에 참석하시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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