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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의 성장통, 한 시즌 개인 최다 실책 불명예

등록 2021.10.14 2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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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로 1986년 OB 베어스 유지훤의 31개 넘어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5말 원아웃 주자 만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친 내야 땅볼을 키움 유격수 김혜성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고 있다. 2021.05.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5말 원아웃 주자 만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친 내야 땅볼을 키움 유격수 김혜성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고 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갖고 싶지 않은 기록의 주인이 됐다.

김혜성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 9회초 실책을 범했다.

김혜성은 선두타자 최정원의 타구가 오른쪽으로 흐르자 몸을 던져 건져냈다.

재빨리 몸을 일으킨 김혜성은 1루에 송구했지만 1루수 크레익이 이를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안타.

하지만 바운드 돼 뒤로 흐른 공이 볼데드 장소로 향했고, 최정원에게 2루 안전진루권이 주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혜성의 실책이 더해졌다.

시즌 32번째 실책을 범한 김혜성은 1986년 OB베어스 유지훤의 31개를 넘어 한 시즌 최다 실책이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갖게 됐다.

지난해 2루수로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던 김혜성은 올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유격수로 서는 날이 늘었다.빠져나가는 공을 잡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1루 송구의 약점을 드러내면서 최다 실책이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떠안았다.

수비 범위가 넓어 도전적인 플레이가 많았던 것과 예년과 달리 올림픽까지 치르며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점, 여기에 팀 사정상 2루와 유격수를 자주 오간 것도 최다 실책 기록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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