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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누가 후보되든 반문연대·통합 아래 사람 모으면 망해"

등록 2021.10.14 2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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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직선거하려 사람 긁어 모으면 사고 터져"
"젊은층 눈살 찌푸리는 사람들로 북적일 것"
"대선도 마음 비우고 캠프 운용해야 승리해"
"자극적 핵·주술 얘기만…다양한 주제 다루길"
"공천은 헌신과 노력 아닌 능력·도덕성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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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공감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1.10.14. dy012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누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든지 가치, 이념, 방향성을 저버리고 무조건 통합하겠다고 사람 긁어모으면 또 망한다"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에서 가진 MZ세대와의 토크타임에서 "보수가 뭉치기만 하면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걸 '통합 모새'라고 한다. 조직선거에 익숙한 사람들은 부지깽이도 쓸모가 있다며 다 긁어모으는데 그러면 사고가 터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후보들을 보면 똑같은 반문연대, 통합행보 하겠다고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큰 파열음이 터진다"라며 "다 끌어 모으면 자리도 줘야하고 젊은 사람들이 눈살 찌푸리는 사람들이 와서 의자 내놓으라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당 대표 선거긴 하지만 나는 2명으로 선거 치렀다. 아무 문제 없었다. 대선이라지만 마음을 비우고 캠프를 운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중들이 선거에서 관심 갖는건 야속하게도 그렇게 고급지고 세부적인 주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후보들 토론하는거 보면 핵, 주술 이야기만 하고 있지 않나. 대중을 자극하기 좋은거니 그렇지만 건전한 대화는 아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기초 광역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 자격시험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기초의원이라 하면 동네에서 유지처럼 술 드시고 다니며 유대관계 쌓고 당원 모으면 공천되고 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인천 MZ세대와의 행사에서도 "또 혼날거 같다"라면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 과거의 조직 중심 선거보다 공정한 공천을 통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과거에는 당협에서 운전기사 하던사람, 식사장소 제공한 사람들이 공천을 받기도 했다. 국민들이 그 공천이 얼마나 불투명한가를 더 잘안다"라며 "공천은 헌신과 노력이 아니라 기초의원이라고 한다면 구청장 잘못을 지적할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공천을 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천 시험을 본다하면 나를 엄청 싫어할 거 아는데, 하지만 더 많은 새로운 사람과 함께 일할 기회가 된다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당 대표 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내 목표는 정치에서 길게 버티는 것"이라며 "당대표를 여러번 할 것도 아니고 지금 제 위치에서 여러 개혁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제 목표가)대선이다, 서울시장이다 그러는데 대통령 하려면 지금 매일 지방의원들 모아 조직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지금 강북 노원에서 우리당이 이길 방법이 전무하다. 이런걸 개선하는게 목표고 그걸 수행하는 나름의 과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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