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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반등 조짐…최악은 지났나

등록 2021.10.17 10:00:00수정 2021.10.17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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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 주간 주가 반등…카카오, 12만원대 회복
증권가 "규제책 나와도 성장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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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리스크에 한 달 넘게 약세를 보였던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한 주 동안 상승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일주일 사이(12~15일) 4% 가까이 증가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주 대비 3.83%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는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14일에는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2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전주 대비 1.29% 올라 39만3500원을 기록했다. 13일 2%대, 14일 3%대 상승했으며 15일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39만원대를 유지했다.

기관은 한 주 내내 카카오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12일부터 15일까지 기관은 카카오 주식을 약 91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거래일 연속 카카오를 순매수하며 26억원가량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39억원을 매도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 주식은 기관이 약 85억원, 개인이 약 4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2억원가량을 팔았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초 금융당국이 금융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규제 방침을 밝히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더해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도 휩싸였다. 지난달 7일 이후 지금까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4조원, 네이버는 10조원 상당 증발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가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보고 있다. 성장세도 여전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대선까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이슈는 계속될 수 있으나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사용자들은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플랫폼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플랫폼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가 지나가고 있으며 카카오의 주가 또한 충분히 하락했다"면서 "규제와 관련해 부정적 가정을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길 정도로 하락해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규제와 관련된 논의가 계속 지속된다면 센티먼트(투자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도 13일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8.8% 하향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플랫폼 사업을 잠재 규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면서도 "상세한 가이드라인 하에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리스크를 줄여주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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