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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삼성에 강우콜드 승리…4위 두산 맹추격

등록 2021.10.15 2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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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찬헌, 6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완봉승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사진=키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도중 쏟아진 비의 도움 속에 승리를 거두며 5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0으로 6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비로 인해 당초 경기 개시 시간보다 10분 늦은 오후 6시 40분 시작된 이날 경기는 6회말 삼성 공격이 끝난 직후 빗줄기가 굵어져 오후 8시 37분 중단됐다.

47분이 지난 뒤에도 빗줄기가 약해지지 않자 결국 심판진은 강우콜드를 선언했다. 올 시즌 7번째 강우콜드 경기다.

64승째(6무 62패)를 거둔 키움은 5위 자리를 지켰다. 또 이날 패배한 4위 두산 베어스(64승 5무 61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두 등극의 꿈을 놓지 않고 있는 3위 삼성은 야속한 비 때문에 시즌 56패째(70승 8무)를 당했다. 순위도 여전히 3위다.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선발 정찬헌은 시즌 8승째(5패)를 행운의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도 6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9패째(4승)다.

키움 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시즌 150번째 안타를 친 이정후는 역대 최연소로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5년 연속 150안타는 이정후가 통산 5번째다.

키움은 호쾌한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윌 크레익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려내 키움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정찬헌이 4회말 2사 3루의 위기를 넘기는 등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키움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날린 뒤 크레익의 진루타로 3루를 밟았고,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했다.

삼성은 6회말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쳤으나 오재일이 우익수 플라이로, 호세 피렐라가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6회말 종료 직후 경기는 중단됐고,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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