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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넷플릭스 영화들, 극장서 상영...왜?

등록 2021.10.19 1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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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영화 스틸. (사진=CGV 제공) 2021.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 등 넷플릭스 영화들이 극장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넷플릭스가 자사 영화의 극장 상영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넷플릭스와 영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일 개봉하는 서부 영화 '더 하더 데이 폴(The Harder They Fall)'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넷플릭스 영화 6편을 극장에서 선보인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숙적 루퍼스 벅이 출소한 사실을 알게 된 서부의 무법자 냇 러브가 미뤄뒀던 복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흩어졌던 팀을 모아 그의 뒤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활극을 담았다.

뮤지션 제임스 새뮤얼의 연출 데뷔작으로, 제작에도 참여한 힙합 뮤지션 제이 Z가 음악을 맡았다.

앤드루 가필드 주연의 뮤지컬 영화 '틱, 틱…붐!(Tick, Tick…Boom!)'과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파워 오브 도그', 샌드라 불럭 주연의 '언포기버블(The Unforgivable)'은 다음 달 개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이탈리아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 ‘신의 손’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리프, 케이트 블란쳇, 티모테 샬라메 등이 출연하는 '돈 룩 업(Don't Look Up)'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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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지난해 3월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AMC 영화관. 2021.02.23.



이들 영화의 배급은 CGV가 맡았으며 해당 영화는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극장에서 먼저 선보인다.

팬데믹 속에 넷플릭스 영화의 극장 개봉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국내의 경우 멀티플렉스 체인은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의 극장 동시 상영 논란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를 시작으로 '맹크', '더 프롬', '미드나이트 스카이' 등 4편을 차례로 상영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아카데미 수상을 목표로 하는 일부 작품을 극장에서 상영해왔다. 이번에도 이러한 전략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망은 엇갈리지만 넷플릭스가 신작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에 대해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홀드백 기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선 신작이 나오면 극장에서 90일간 독점 상영하는 원칙이 적용되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이 기간은 45일로 크게 줄었다. 넷플릭스 입장에선 극장 상영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어낸 셈이다.

이와 함께 극장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산업 생태계가 크게 바뀌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빗장을 푸는 분위기다. 생존을 위해 관객이 보고 좋아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제약을 두지 않고 있다.

신작은 아니지만 지난 8월에는 넷플릭스와 CGV가 협업해 '승리호' 등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7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방역 지침이 전환되면 극장 관람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디즈니의 경우 올해 출시 예정작을 모두 극장에서 단독 개봉하기로 했다.

 최근 마블의 첫 아시아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미국 및 캐나다 극장에서 단독 상영해 미국 노동절 연휴 동안 역대 흥행 기록을 깨면서 변화가 감지됐다. 소니 픽처스는 마블 속편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개봉을 앞당기기도 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극장 개봉은 박스오피스 수익을 가져오는 반면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 일단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대작 중심으로 극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홀드백 기간도 크게 줄었기 때문에 극장에서 상영하는 넷플릭스 영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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