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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함께' 걷는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22일 개최

등록 2021.10.19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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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까지 23일간 이어져…23개 코스에서 분산 운영

축제 기간 마을 소개·체험·북토크·역사 프로그램 등 다채

축제 시작 이후에도 참가 신청 가능…전날 오후 3시까지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0회 제주올레걷기축제가 개막한 3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일원 올레 8코스를 올레꾼들이 걸어가고 있다.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11월2일까지 사흘간 제주올레 8·9·10코스 일원에서 열린다. 2019.10.31.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0회 제주올레걷기축제가 개막한 3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일원 올레 8코스를 올레꾼들이 걸어가고 있다.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11월2일까지 사흘간 제주올레 8·9·10코스 일원에서 열린다. 2019.10.3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산형 축제로 진행되지만 제주 지역문화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채워진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11월16일까지 이어지는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오는 22일 오전 9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제주올레걷기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도보여행자들의 축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따로 함께' 걷는 분산형 운영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용한다.

22일부터 11월16일까지 23일 동안(수요일 휴일) 섬 코스(우도, 추자도, 가파도)를 제외한 본섬 23개 코스에서 진행한다. 축제에선 각 코스의 걷기를 비롯해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올레 길은 연중 아무 때나 걸을 수 있지만, 제주올레걷기축제 기간 중에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2코스 오조리 마을에선 주민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마을 소개 프로그램인 마을식당 '돌담쉼팡'에 준비되며, 4코스와 7코스에선 귤과 보말을 직접 수확하는 '내귤~더귤' '잡아봤니? 보말! 먹어봤니? 보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북토크 프로그램, 역사 프로그램 등도 준비됐다.

제주올레는 올해 축제에서도 환경 이슈를 접목했다. 올레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제주를 아끼고 지키는 여행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축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제주올레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올레 *재판매 및 DB 금지

매주 금요일에는 제주올레길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우면 클린키트(쓰레기 봉투, 장갑)가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매주 화요일에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를 진행한다.

특히 분산형 걷기 축제는 작년에 첫 선을 보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매일 3000여명이 모여 걷는 집중형에서 서 제주올레길 전체 코스에서 흩어져 따로 걷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 축제에선 23일 동안 5394명이 참가했지만,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전하게 축제를 마쳤다.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장기간 이어지면서 축제가 시작된 뒤에도 참가 신청을 받는다. 5일 이하, 7일 이하, 10일 이하 23일 완주권 등으로 기간을 정해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공식 기념품과 협찬품이 제공된다.

축제 신청은 걷기 하루 전날 오후 3시까지만 접수하면 되는데, 선착순 접수여서 1일 정원 20명이 마감된 코스는 걸을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번 축제를 맞이하게 됐다. 참여자가 안전한 여건 속에서 다채로운 즐거움을 길에서 얻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의 경험으로 올해는 더 멋지고 풍성하게 진행될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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