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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 이우진·주현준·김시훈·전강혁 "매순간 최선"

등록 2021.10.19 1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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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프레스콜
박정자 "60년 선 무대 중 대표작"
최정원 "네 명의 빌리, 색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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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사진.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2021.10.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남은 공연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첫 공연하듯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로 만들게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우진(13), 주현준(12), 김시훈(12), 전강혁(13)이 내년 2월2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탄광촌에서 우연히 접한 발레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막을 올린 지 한 달여가 넘었다.

전강혁은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첫 공연 때, 무대에 올라가기 전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무대 종이 울리고 옷을 입고 준비했을 때 엄청 긴장됐다. 심장 소리가 귀 옆에서 들렸다"며 "하지만 무대에 서니 신기하게 긴장이 점점 풀렸다. 지금은 긴장이 덜 되고 마음이 편해졌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훈도 "첫 공연하기 전에는 너무 떨렸다. 심호흡하는데도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무대에 서면서 어느 순간 긴장이 사라졌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떨린다"며 "앞으로 더 멋진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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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사진.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2021.10.19. photo@newsis.com

네 명의 빌리들은 각각 순수한 매력을 뽐내며 활기차고 아름다운 춤 선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2월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최종 선발되고, 연습을 거쳐 빌리로 첫 공연을 하기까지 약 1년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 8월31일 개막한 '빌리 엘리어트'는 공연 중간에 코로나19 여파도 맞았다. 지난달 말 출연 배우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그 여파로 지난 3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우진은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무대를 한 걸음 한 걸음 밟을 때마다 너무 소중한 느낌을 받았다. 공연도 더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현준 역시 "격리할 때 갇혀있는 느낌이었고, 해제된 후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극 중 빌리가 박스에 갇혀있는 장면에선 집에 갇혀있던 기분과 같아 한 단계 더 표현을 잘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빌리의 재능을 발견하는 미세스 윌킨슨 역은 최정원과 김영주, 빌리의 할머니 역은 박정자와 홍윤희가 맡는다. 아빠 역은 조정근과 최명경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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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커튼콜. 김시훈, 이우진, 주현준, 전강혁.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2021.10.19. photo@newsis.com

최정원은 "빌리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선생님 역할을 맡아 멋진 빌리들을 만날 수 있다는데 감사하다"며 "무대에 33년 섰지만 아직도 떨린다. 이 떨림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무대 위 세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저희의 에너지와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는 떨림이기에, 그 떨림이 귀하게 느껴질 날이 있다고 빌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네 명의 빌리는 색깔이 너무나 달라서 매일 처음하는 공연처럼 느껴진다. 한 달이 지났지만 첫 공연 때와 같은 마음이다. 특히 빌리들을 무대에서 처음 만나는 순간은 항상 첫 공연처럼 행복하고 떨린다. 이 작품에서 온전히 빌리가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윌킨슨으로 변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주도 "아이들의 순수함은 성인 배우가 따라갈 수 없는 위대함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지난 시즌에는 윌킨슨의 내면을 채우려고 노력했고, 이번 시즌에는 저를 버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빌리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했다. 그만큼 담백하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80세의 원로 배우 박정자는 "4년 전에도 빌리 할머니로 출연했고, 다시 함께 하게 됐는데 이번 무대가 더 떨린다. 무대 뒤에서 스탠바이 하기 전, 노래는 딱 한곡이지만 실수할까봐 긴장한다는 걸 아무도 상상 못할 거다. 무대 등장 직전까지 200% 긴장한다"며 "4년 후에도 다시 할머니 역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은 겁이 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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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미세스 윌킨슨 역을 맡은 최정원.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2021.10.19. photo@newsis.com

그러면서 "네 명의 빌리가 너무 예쁘게 잘 하고 있다. 앞으로의 무대를 만들어나갈 꿈나무들을 위해 빌리 엘리어트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며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60년 무대에 서면서 대표작 중 빌리 엘리어트를 꼭 꼽고자 마음 먹는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2010년 초연했고, 7년 만인 2017년에 재공연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온몸으로 보여준 네 명의 빌리와 22명의 아역 배우를 둘러싼 150여명의 성인 배우와 스태프, 뮤지션 등의 헌신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며 "탄광촌 소년 빌리의 꿈을 보여주고 온마을이 힘을 합치는 모습은 공연을 준비하는 저희의 모습과 똑같다. 아역 배우들이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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