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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전야', 김준호·김지민·오나미…예능감 못지않은 골프실력

등록 2021.10.20 09: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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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골프전야'. 2021.10.20. (사진 = 카카오TV '골프전야' 영상 캡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골프전야'. 2021.10.20. (사진 = 카카오TV '골프전야' 영상 캡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다연 인턴 기자 =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 오나미가 놀라운 골프 실력을 선보였다.

19일 공개된 카카오TV '골프전야'에서 김준호가 자신이 속한 두 골프단 '핀하이'와 '개골개골' 팀 대결을 통해 김지민과 오나미의 개그우먼 골프 승부를 마련했다.

팀 스코어 2대 1의 유리한 상황에서 드라이버샷에 나선 오나미는 거듭 골프채를 교체하며 떨리는 심경을 호소했다. 이에 김지민은 "우리도 계속 떨렸다. 이 정도면 대회에서 0점 아니냐"며 공격했다. 결국 오나미는 견제 속에 첫 드라이버샷을 해저드에 빠트렸다.

오나미의 긴 어드레스를 지적하던 김지민은 정작 자신의 드라이버샷을 앞두고 "장갑을 안 꼈다"며 골프 카트로 달려가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공을 벙커 안에 넣었지만 매끄러운 벙커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오나미는 퍼터대결에서 '개골개골'의 단장 김준호 찬스를 사용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옆으로 벗어난 퍼팅과 골프채 탓으로 팀원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오나미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김지민이 개그우먼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 김지민과 오나미는 각 팀의 퍼터와 드라이버 주자로 나섰다. 오나미는 드라이버샷에 자신감을 보이며 엄청난 비거리로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세컨샷을 맡은 이상민의 공이 코스를 이탈한 데 이어 상대팀 김지민이 롱 퍼팅을 홀컵 옆에 바짝 붙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대결 이후 제작진과 마주한 김준호는 '핀하이'가 참가하려던 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됐다는 말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직접 대회를 창설해 트로피 제작부터 부상을 위한 스폰서까지 마련했다. 이에 더해 우승팀에게 돌아갈 상금으로 사비 100만 원을 선뜻 내놓으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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