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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아시아·태평양 성장률 전망치 6.5%로 하향

등록 2021.10.20 1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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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여전"…4월 7.6%에서 하향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IMF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04.08.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IMF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04.0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5%로 하향 조정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률을 6.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인 7.6%에서 1.1%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히 이 지역을 황폐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지난해 비교적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이었지만, 올해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로 고전했으며 백신 접종 시작은 더뎠다.

코로나 재확산은 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촉진하며 서비스 부문에 부담을 주고 일부 공장들은 폐쇄해야 했다. IMF는 "수출에 대한 수요가 강했음에도 이는 아시아의 경제 전망을 위축시켰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크게 하락했다.

IMF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7.9%로 예상해 당초 전망치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필리핀의 성장률 전망치는 3.7%포인트 낮아진 3.2%, 말레이시아는 3%포인트 낮아진 3.5%로 예상했다.

반면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6.4%, 6%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4.3%로 유지했다.

IMF는 아시아가 중국과 인도의 주도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내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중국이 8%, 인도는 9.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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