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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만에 유격수 출전' 김혜성 "오늘 잘했으니 다음에 또…"

등록 2021.10.20 23: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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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혜성, 20일 LG전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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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2,3루에서 키움 김혜성이 2타점 안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1.10.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타격도, 수비도 흠잡을 데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2)이 만점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혜성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이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달 5일 SSG 랜더스전 이후 45일 만이다. 김혜성이 공수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홍원기 키움 감독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김혜성에게 2루를 맡겼다.

모처럼 돌아온 유격수 자리에서 펄펄 날았다.

김혜성은 팀이 1-3로 끌려가던 4회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타구를 그림같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만약 김혜성이 직선타로 처리하지 못했다면, 추가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그대로 내줄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방망이도 힘차게 돌았다.

김혜성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2, 3루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의 결승타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도 김혜성이 따냈다. 김혜성은 5-3으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김혜성의 활약을 앞세운 키움은 6-5 승리를 거뒀다.

홍원기 감독도 이날 경기 후 "김혜성이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특히 4회말 호수비로 상대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혜성은 "이겨서 그런지 기분 좋은 하루였다"며 밝게 웃었다.

4회 상황에 대해선 "다행히 타구가 정면으로 와서 점프를 하면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운 좋게 잡았다"며 "옆으로 가다 뛰면 높이 뛸 수 없는데, 정면으로 온 타구에 뛰다 보니 높게 잘 뛴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최근에는 2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유격수에 대한 열망은 여전하다.

지난달 2루수로 자리를 옮기게 됐을 때를 떠올린 김혜성은 "아쉬웠다. 유격수를 좋아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의 결정이니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언제가 유격수 자리를 되찾고 싶다는 마음도 품고 있다. 이날도 모처럼 유격수 출전 기회를 얻고 "앞으로도 계속 나갈 수 있게 잘하라"는 격려에 더욱 힘을 냈다.

김혜성은 "오늘 잘했으니까 (다른 경기에서도 유격수로)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해맑게 웃었다.

유격수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송구다. 빠져나가는 공을 잡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1루 송구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김혜성도 이를 잘 아고 있다. "나도 그 부분이 아쉽다"며 "앞으로 고쳐야할 숙제다. 훈련을 통해 좋은 스로잉이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키움은 이날 승리로 단독 5위가 됐다.

김혜성은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LG와 2연전에서 선수들이 뭉쳐서 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가을야구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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