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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337억…中 수요위축에 47%↓

등록 2021.10.21 1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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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기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그룹 편입 이후 처음 이뤄진 3분기 실적발표에서 3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시장 성장세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971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및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Heavy)은 매출 7577억원으로 전년비 1.3% 성장했으나 중국시장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손익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이익 225억을 기록, 전년대비 65.4% 감소했다.

엔진 사업부문은 건설장비 수요 급증과 발전기, 소재, 부품 등 판매 라인업 다양화로 매출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2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건설기계 사업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시장은 하락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과 북미 및 유럽시장 등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한국 및 신흥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4.2% 상승했으며, 북미 및 유럽시장도 영업망 확대와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4.9% 늘었다.

영국의 글로벌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신흥시장은 2025년까지 17%, 북미지역도 18% 성장이 예측되는 등 이번 분기 해당지역 매출 상승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 될 것을 고려했을 때, 다음 분기부터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수익성 높은 대형 라인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흥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를 통한 현지 밀착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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