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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경제 붕괴 위기' 아프간에 특별신탁기금 조성

등록 2021.10.22 00:19:25수정 2021.10.22 03: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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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첫 1년 간 7800억원 규모…독일, 680억원 지원 약속
UNDP "아프간 주민 생명 뿐 아니라 생계도 구해야"
경제난 지속시 난민 위기 유럽 등에 여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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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지난 2019년 1월28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1.10.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엔이 '경제 붕괴' 위기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특별신탁기금을 조성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동결된 원조 시스템을 이용해 아프간에 시급한 자금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특별 신탁 기금을 조성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힘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가정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올 겨울 그들의 생존을 가능케 하고 그들이 고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에서 정치적 혼란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붕괴 위기도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계까지 구할 수 있도록 개입해 국민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올 겨울부터 내년까지 수백만 명의 아프간인들이 자신의 터전에서 생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시사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첫 1년 동안 약 6억6700만 달러(약 7853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1차 기부국인 독일이 5000만 유로(약 685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다른 기부국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 경제가 올해 30%까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난민 위기가 이웃 국가인 터키와 유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 8월 아프간을 재장악한 탈레반은 국제 사회에서 아프간 공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 금융기관들은 자금을 동결했고 국제 원조도 대부분 끊겼다.

이로 인해 현지 은행 자금은 고갈됐고 공무원들은 2개월~6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은 치솟고 있다. 알자지라는 "아프간은 지난 20년 간 외국 원조에 크게 의존한 나라"라며 "이것이 중단되면서 재앙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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