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속 보합권 등락…장중 3000선 밑돌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도에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3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03%) 오른 3008.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97포인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996.26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장중 3000포인트를 하회하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리 공존, 미국 제조업 PMI 지표 대기 심리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지수 자체는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 및 기업 간에는 엇갈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특히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증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거래일 테슬라의 배터리 교체 발표가 명분이 돼 동반 급락했던 만큼, 이날 해당주들의 주가 반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또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이 공급난 여파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시간외에서 9% 넘게 급락했므로,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7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316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8%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0.21% 상승하고 있는 반면 NAVER는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카카오, POSCO 등도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포인트(0.08%) 오른 994.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3% 넘게 뛰고 있고 CJ ENM이 1.43%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에코프로비엠(-0.02%), 엘앤에프(-1.06%), 위메이드(-0.64%), 셀트리온제약(-0.91%)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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