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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섬' 신안 선도 "2마리 토끼 잡았다"

등록 2021.10.22 10:09:04수정 2021.10.22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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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꽃 축제에다 구근 수확으로 주민소득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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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5일 오후 '수선화의 섬'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가 만개한 수선화 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다. 2021.04.05 parkss@newsis.com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수선화 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신안군 선도에서 생산된 수선화 구근이 주민소득으로 이어지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과 ㈜피나클랜드 농업회사법인은 선도에서 재배한 수선화 구근 10만구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수선화 섬' 선도에서 생산한 구근이 판매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구근 판매는 지난 3년간 전남 양파 조수입(전남 평균)인 344만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714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수선화 구근 수요는 많지만 수입 과정 중 검역이 까다로워 국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안 선도 수선화 구근은 품종이 다양하고 수량이 풍부해 향후 국내의 판매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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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수선화 구근.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차지하고 있는 선도에서 수선화 구근이 판매가 현실화되면서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선도에서 마늘·양파를 재배해 오던 한 주민은 "선도가 수선화의 섬이 되면서 봄이면 관광객들이 찾고 구근 판매로 힘들게 지은 마늘·양파보다 많은 소득을 얻게됐다"면서 "수선화 때문에 섬에 활기가 넘쳐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개최된 선도의 '섬 수선화 축제'는 당시 섬 전체 인구보다 많은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대박 난 축제로 평가됐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잠시 멈춘 축제를 내년에 다시 개최할 경우 예상 방문 인원만도 3만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입장료와 농수산물 및 수선화 판매 등 2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축제 관련 수입과 10억원 이상의 간접적인 지역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지역민이 개최하는 축제와 이로 인한 주민소득 증대, 경관농업 실천 등 작은섬 선도에서 앞으로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대한민국 수선화 섬 선도에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 하여 매미섬(蟬島) 이라 부르는 작은 섬(면적 6.3㎢)으로 전체 밭 면적(90㏊)의 10% 정도에 20가지 이상의 수선화 100만구 이상이 심어져 있는 전국 최초 최대의 수선화 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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