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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 '전두환 옹호'에 "무지·저급한 역사인식"

등록 2021.10.22 10:27:05수정 2021.10.22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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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과 사진엔 "국민 조롱인지 세상 무감각인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더불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이낙연 필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4.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더불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이낙연 필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4.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전두환씨 옹호성 발언을 한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특히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을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윤석열씨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다. 그러나 윤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는 윤씨의 실언과 망발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며 "그래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전씨 옹호 발언을 사과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선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며 "거듭 요구한다. 윤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야기한 윤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전날 돌사진과 함께 '석열이형은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같은 날 윤 전 총장 반려견 '토리'의 입장에서 글과 사진을 게시하는 '토리스타그램'에는  노란 사과를 토리에게 주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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