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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이란, 핵사찰단 조사 방해…강한 압박 필요"

등록 2021.10.22 11:53:38수정 2021.10.22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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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 수일내 이란 방문 예정

[워싱턴=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핀레이 스팀슨센터 대표와 일대일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1.10.2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핀레이 스팀슨센터 대표와 일대일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1.10.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장은 이란이 핵사찰단의 감시 장비 사용을 허용하기 위해 체결한 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이란을 상대로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정치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DC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브라이안 핀레이 대표와의 화상 중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핀레이 대표의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2015년 핵합의를 복원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성사 여부가 앞으로 몇 주내 결론이 날 것이라며 조만간 이란을 방문해 핵사찰 재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리는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다"며 "추가 협상을 위해서는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IAEA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카라즈 원심분리기 부품 제조 작업장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이란의 결정은 IAEA과 이란 간 합의 조건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을 제외한 5개국과 핵합의 복원 협상을 벌였지만, 6월 이란에서 강경파인 세예드 아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이란은 임시 핵사찰 종료를 선언한지 3개월만인 지난달 12일 IAEA와 '임시 핵사찰' 재개에 합의했지만 IAEA가 이란이 임시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혀 불화를 일으켰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수일내 핵협상 복원을 위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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