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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시대①] 서학개미 몰리는 '비토'...무슨 상품?

등록 2021.10.23 08:00:00수정 2021.10.23 0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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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서학개미들도 금융상품으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을 ETF로 투자할 수 있게 되자 그동안 큰 변동성과 심리적 장벽으로 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들이 지갑을 연 것이다.

23일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비토, BITO)를 상장 후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165억원가량(약 32만8000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 두 곳의 주문만 합한 것임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직접 투자 거래가 가능한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경우 유입될 대기 수요도 가늠해볼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비트코인 ETF는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비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뷔 첫 날인 19일(현지시간) 4.85% 급등했다. 비토는 첫 거래 거래량은 약 2390만주 거래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785억원)가 넘어 역대 ETF 중 하나로 꼽혔다.

비토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 하는 방식이 아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선물 기반 ETF다. 아울러 비트코인 선물은 투자자들에게 요구하는 최소 증거금(마진) 수준이 높아 거래에 참가할 수 있는 투자자를 제한할 수 있으니 투자자 보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막대한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트코인도 ETF 출시로 가격이 오르며 최고가(해외 기준)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6만4000달러대에서 6만6909달러까지 올라 단숨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 4월14일 6만4899달러로 반년 만에 신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8100만원대까지 상승하는 데 그쳐 여전히 지난 4월14일 8199만원(업비트 기준)이 최고가로 남아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필두로 다양한 금융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비트코인 선물ETF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입장에서 일반 민간 암호화폐 거래소에 비해 감독과 규제가 수월해 투자자보호화 시장안정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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