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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대적 부스터샷 캠페인…5만명 확진에도 규제는 '싫다'

등록 2021.10.22 1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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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라디오·TV등 총동원 부스터샷 독려…시청률 황금시간대 광고
보건장관 "부스터샷 캠페인은 국가적 사명"
높은 접종률에도 봉쇄 전면 해제로 하루 5만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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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021.09.08.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선 영국이 대대적인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캠페인에 돌입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도 규제 재도입보다는 부스터샷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영국 보건복지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과 독감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광고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옥외 광고판과 라디오, TV 광고를 총동원해 백신 접종을 홍보한다. 백신 접종 독려 광고는 TV 시청률 황금시간대에 집중 배치된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을 통해서도 광고가 나간다.

영국의 최대 약국 체인인 부츠, 로이드파머시와 대형 유통업체 아스다도 정부의 부스터샷 캠페인을 지원한다.

보건부는 "백신은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한다"며 "취약층은 겨울 동안 방어력을 강화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추가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부스터샷 캠페인은 '국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전달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했지만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많다. 부스터샷 대상자는 50세 이상, 일선 의료진, 기저질환이 있는 16~49세 등이다.

부스터샷과 동시에 12~15세 백신 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2세 이상 인구의 백신 2차 접종률은 약 80%다.

영국 정부는 백신 1~2차 접종률이 높아지자 코로나19와 공존을 추진하며 7월 중순부터 제한 조치를 모두 풀었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의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나 모임 인원 규제도 없다.

이후 확진자가 점점 늘어났고 21일(5만2009명)에는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일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223명 나오면서 7개월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하위 계통인 'AY.4.2.'가 확산해 보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의료계에선 영국 정부가 겨울이 오기 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등의 '플랜B'를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제한 조치 재도입을 꺼리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상황을 주시한다면서도 확산세가 아직 예측범위 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7월 봉쇄를 풀면서 하루 확진자가 10만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

영국은 올겨울 취약층을 상대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19 치료제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머크앤드컴퍼니(MSC)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물량 일부를 선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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