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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로존 종합 PMI 54.3·반년래 최저..."공급 제약·코로나 우려"

등록 2021.10.22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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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스=AP/뉴시스]지난 2011년4월 독일 에너지 회사 RWE의 작업자들이 독일 서부 뫼르스의 한 철탑에서 작업하는 모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10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4.3으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이 22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유로존 10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전월 56.2에서 1.9 포인트 내렸다.

공급망 제약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제조업 생산을 둔화시키고 서비스업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관련한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PMI가 50일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나타낸다.

IHS 마킷은 10월 PMI 하락이 "유로존 성장 모멘텀이 4월 이래 가장 약한 상태로 4분기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코로나19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것이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미쳐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10월 PMI는 유로존 경제성장이 4분기에 현저하게 감속,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인플레가 더욱 상승한다는 걸 확인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은 제조업 생산이 16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프랑스도 제조업 감속을 그나마 서비스업이 보완해주고 있다.

10월 투입가격 지수는 서플라이 체인 혼란을 배경으로 70.9에서 73.1로 높아졌다. 1998년 중반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제일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는 54.7로 9월 56.4에서 1.7 포인트 내리면서 4월 이래 저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55.5를 밑돌았다.

다만 고용지수는 54.1에서 56.0으로 상승해 14년 만에 높은 수준이 됐다.

10월 제조업 PMI는 58.5로 전월 58.6에서 약간 저하했다. 그러나 생산지수는 55.6에서 53.2로 크게 하락해 2020년 6월 이래 최저로 주저앉았다.

상품(코모디티)가 급등으로 원재료 가격은 기록적으로 상승했지만 제조업은 그 일부밖에 전가하지 못했다.

산출가격 지수는 72.3으로 9월 70.4보다 1.9 포인트 상승해 통계를 시작한 2002년 후반 이래 최고가 됐다.

애널리스트는 "상품과 서비스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20년 동안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향후 수개월 사이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는 인플레 가속이 당분간 이어진다는 의미여서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진단과는 상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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