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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2일 코로나 신규감염 3만7141명 사망 1064명

등록 2021.10.23 02:12:24수정 2021.10.23 14: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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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기록 경신하며 의료체계에 부담 가중

[니즈니노브고로드=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러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 연일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최근 감염 급증에 관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2021.10.22.

[니즈니노브고로드=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러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 연일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최근 감염 급증에 관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2021.10.22.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연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및 사망자 기록을 경신하면서 러시아 의료 체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 코로나19 대책본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3만7141명의 신규 감염자와 106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까지 총 사망자 수는 22만8453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11월7일까지 러시아인들에게 휴무를 지시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응했다. 러시아는 휴무 실시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무시되는 사무실과 대중교통을 통제,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사태가 심각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르면 25일부터 11월7일까지 휴무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휴무 명령을 연장하거나 더 엄격한 폐쇄를 명령할 가능성은 상황 진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도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수도 모스크바에 더 일찍부터 새 제한을 도입했다. 모스크바는 28일부터 11월7일까지 유치원 및 학교와 함께 체육관, 영화관 및 기타 오락 시설들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식당과 카페는 그 기간 동안 포장이나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식품점과 약국은 문을 열 수 있다.

러시아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몇주째 급증하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주말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후 연일 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억4600만명의 러시아 인구 가운데 약 4500만명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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