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월 "자산 매입 축소해야 하지만 아직 금리 인상은 안 돼"

등록 2021.10.23 02:50:16수정 2021.10.23 15:0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급 측면 제약 심해 인플레이션 내년에도 지속될 것

경기부양 위해 자산 매입하면서 금리 인상 원치 않아

파월 "자산 매입 축소해야 하지만 아직 금리 인상은 안 돼"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연준이 조만간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면서도 아직은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DJ)과 뉴욕 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가상회의에서 고용이 여전히 너무 낮은데다 내년 코로나19 대유행의 압력이 약해지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 공급 측면의 제약이 더 심해져 물가 압력이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준으로서는 그 징후를 주의깊게 관찰하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 등 연준 이사들은 앞서 연준이 11월2, 3일 회의에서 매달 1200억 달러의 재무부 채권 및 모기지 유가증권 매입의 점진적 축소를 공식 발표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었다. 지난 9월 회의에서 이들은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매규를 줄여나가는 계획을 논의했는데, 이는 내년 6월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무리짓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정은 투자자들이 불과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다. 이는 부분적으로 올해 인플레이션 급등이 연준 관계자들과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여전히 자산 매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강요받는 처지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