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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쾌방령 장원급제길 수능 합격 기원 명소로 '각광'

등록 2021.10.23 09:17:31수정 2021.10.23 1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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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능 앞두고 수험생, 가족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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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방령 장원급제길 돌탑 (사진=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에 조성된 '괘방령(掛榜嶺) 장원급제길'이 합격 기원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에서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 조선시대 영남지역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넘어 다니던 길이다.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다는 '괘방’(걸 괘掛, 붙일 방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당시 영남의 유생들은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낙엽' 처럼 낙방하고, 괘방령으로 넘어가면 장원급제한다며 일부러 괘방령 길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고 전해진다.

김천시는 이러한 특색 있는 이야기를 테마로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30억원을 들여 괘방령에 장원급제 광장과 기원쉼터, 괘방령 주막 등을 설치했다.

장원급제 광장에 있는 5m 높이의 '합격기원 돌탑'은 수능시험과 같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돌탑 앞 어머니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았다.

괘방령 주막에는 주 메뉴인 막걸리, 전 외에도 맛있는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소원우물에 소원을 빌고 초가에서 식사도 할 수 있어 과거시험 보러 먼 길 떠나는 선비가 잠시 쉬어가는 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하광헌 김천시 관광진흥과장은 "괘방령 장원급제길을 찾는 수험생들이 합격의 기운을 받아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괘방령에 기원패 부착을 바라는 방문객들에게 인근 사명대사공원 여행자센터에서 기원패를 무료 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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