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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70% 해냈다"…일상회복, 손에 잡힐듯 성큼

등록 2021.10.23 18:01:00수정 2021.10.23 1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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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 접종률 더 늘 듯
확진자 수 1500명 안팎…'부스터샷' 보완
11월 초 일상회복…구체적 시기는 미지수
25일 초안 공개…백신패스·재택치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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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관중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응원을 하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1.10.21.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2월 말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지 약 8개월만에 전국민 접종 완료율 70% 목표를 달성하면서, 다음달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즉 한국식 '위드(with) 코로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3594만5000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면서 전국민 접종완료율이 70%를 넘어섰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76만5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9.4%에 해당된다. 18~49세 연령대의 2차 접종, 지난 18일부터는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접종완료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후인 11월6일이면 최근 접종자들의 백신 효과도 온전히 발현될 전망이다. 당국은 권고 횟수대로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돌파감염을 줄이기 위해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확대하는 추세다.

9월 말 추석 연휴 이후 하루 최대 3200명대까지 발생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최근 1400~1500명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9개월가량 시설별 밀집도와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방식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진자 규모를 억제하는 대응 기조를 유지해 왔다. 정부와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기조와 전략을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31일 종료되면 즉시 단계적 일상회복을 도입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11월이면 본격적인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며 "꼼꼼히 따져가면서 누구도 뒤쳐지지 않고 누구도 불안하지 않게,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잘 준비해서 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하고 각 분야별 일상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22일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5일 공청회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29일에는 확정안을 발표한다.

전문가 정책토론회에서 공개된 한국식 '위드(with) 코로나'의 밑그림을 살펴보면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19 방역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차례로 영업제한 등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확진자 수를 억제하기보다 위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대응 기조를 바꾸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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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22. kmx1105@newsis.com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조치는 유지하되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하루 최대 2만5000명 신규 확진, 위중증 환자 3000명까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우선 11월 초 첫 번째 개편 때 식당·카페와 현재 거리 두기 체계에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3그룹으로 분류된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결혼·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유원시설,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유흥시설 등 감염 위험이 높은 1그룹 고위험시설은 접종완료자의 접종증명과 코로나19 음성확인제 등 '백신 패스'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에 대해 손실 보상을 지원하고 소비쿠폰 재개 방안을 검토한다. 수도권 학교는 등교 확대를 추진하고 대학은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 문화·체육·관광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접종완료율이 70%라고 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집단면역에 달성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후 마스크 벗기 등 일상회복 조치를 실시했던 영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의 고민이 높아진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도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전파에 유리하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는 겨울철"이라며 "지금까지처럼 계속 거리두기, 각종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받기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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