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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주인 바뀌었다…삼성, 이틀 연속 KT 꺾고 선두 탈환

등록 2021.10.23 19: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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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 121일 만에 1위 등극
선발 백정현, 6⅔이닝 무실점 쾌투
구자욱·강민호·오재일, 나란히 홈런포 가동
KT, 5연패 수렁…창단 첫 우승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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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08.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1위 자리의 주인이 약 두 달 만에 바뀌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를 달리던 KT 위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KT와의 2연전 이전까지 1위에 1경기 차 뒤진 2위였던 삼성은 이번 일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74승 8무 57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올 시즌 삼성이 1위에 오른 것은 '하루 천하'였던 6월 24일 이후 약 121일 만이다.

반면 최근 5연패에 빠진 KT는 73승 8무 57패가 돼 2위로 내려앉았다.

KT가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8월 12일 이후 72일 만이다. 6월 25일 단독 1위에 오른 이후 선두 자리를 지키던 KT는 8월 12일 LG 트윈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음 날인 8월 13일부터 전날까지 줄곧 선두를 달려왔다.

삼성의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다.

삼성 좌완 선발 투수 백정현은 6⅔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3개를 내주고도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백정현은 시즌 14승째(4패)를 수확했다.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 타선은 이날 산발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⅓이닝 9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8승)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 타석 때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폭투를 틈 타 2루로 진루하려던 박해민이 아웃됐다.

하지만 피렐라의 안타로 재차 1사 1, 3루의 득점 찬스를 일군 삼성은 강민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백정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삼성은 5회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21호)을 작렬했다.

삼성은 6회 또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7호)를 그려내 삼성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9월까지 선발로 나서다 10월 들어 불펜으로 등판하는 최채흥이 8회초 등판, 세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8회말 2사 후 오재일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4호)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4점차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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