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위기청소년 자립 다각 지원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내 청소년 문화·체험공간 카페 아띠(Ahtty)에서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내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좌측부터 윤숙희 사상구의회 부의장, 김광모 부산시의원, 송숙희 여성특보, 한지나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관장. 2021.10.24.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개관식에는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을 비롯해 김광모 시의원과 윤숙희 사상구의회 부의장, 김도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김도연 본부장, 김민찬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사무국장 등 청소년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소년자립지원관은 청소년 쉼터 또는 회복지원시설의 지원을 받은 후에도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없는 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생활환경과 자립훈련 프로그램 등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국비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돼, 지난 1일 부·울·경 최초로 사상구 소재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2층에 ‘청소년자립지원관’을 개관했다. 이는 기존 ‘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으로 확대·개편(면적 558.04㎡)했다. 주요 시설인 남자 생활관(1인실 8실)과 거실·사무실 등을 박영학원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시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주거·생계·의료·교육과 문화·레저, 심리상담 등 자립을 위한 맞춤형 보호서비스는 물론 지역 대학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어울림’, 인권·노동·경제·주거 등 사회적응 교육프로그램 ‘도담도담’, 자립 전 진로설계를 위한 검사·상담·훈련 취업 지원 등 자립지원 ‘길라 JOB이’ 등 부산만의 특화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립지원을 위한 숙소도 지원받는다. 남자청소년에게는 8명까지 자립지원관 내 숙소를 제공하고, 그 외 남·녀 청소년 24명까지는 주거비지원과 LH임대 주택 등을 통해 외부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 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등 추가적인 자립 지원이 필요한 부산지역 청소년이면 심사를 거친 후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에 입소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1년 이내로, 최대 1년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자립지원 요원의 사후관리를 받는다.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은 이날 개관식에서 “초저출산 시대에 청소년은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청소년자립지원관 개관을 통해 지역 내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고, 쉼터 퇴소 및 자립을 희망하는 후기 청소년들의 실질적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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