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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녹물 주범 낡은 옥내급수관 교체 비용 95% 지원"

등록 2021.10.24 0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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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녹물. 낡은 옥내 배수관으로 인한 것이 많다. (사진=뉴시스 DB) 2021.10.24

[안동=뉴시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녹물. 낡은 옥내 배수관으로 인한 것이 많다. (사진=뉴시스 DB) 2021.10.24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24일 낡은 옥내 급수관으로 인한 수돗물 녹물발생 민원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위한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옥내 급수관은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에서 건물 내 설치된 수도꼭지 직전까지의 급수관이다.

정수장에서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더라도 저수조나 수도꼭지, 옥내 급수관과 같은 수도설비의 관리 상태에 따라 수질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옥내 급수관은 건물 소유주가 관리해야 하지만 정비의 강제성이 없고 비용 발생으로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낡은 경우가 많아 녹물 등 수질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년간 노후 옥내 급수관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에는 5개 시군 5억2300만원(국비 3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한 가구에 80만~200만원을 지원해 436가구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5~60% 가구 가운데 20년 이상 지난 아연도강관 재질 옥내 급수관을 사용하는 단독 및 공동주택을 우선순위로 하며,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95%다.

신청인이 시군에 신청을 하고 승인을 얻은 다음 시공 후 지원 신청을 하면 시군이 사업비를 정산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 사업으로 녹물 발생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맑은 물 공급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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