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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봉양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등록 2021.10.25 0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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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선 봉양리 뽕나무 (사진 = 문화재청) 2021.10.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강원도기념물 제7호인 '봉양리 뽕나무'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25일 지정 예고했다.

강원도 정선군청 앞에는 유서 깊은 살림집인 정선 상유재 고택(시도유형문화재 제89호)과 뽕나무가 있다.

정선군 문화유적 안내에 따르면 약 500년 전 제주 고씨가 중앙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고택을 짓고 함께 심은 뽕나무라 전해지며 후손들이 정성스럽게 가꾸어 오고 있다.

봉양리 뽕나무는 비교적 크고 2그루가 나란히 자라 기존에 단목으로 지정된 뽕나무와는 차이가 있다. 북쪽 나무는 높이 14.6m, 가슴높이 둘레 3.5m, 수관폭은 동-서 15.m, 남-북 18m이며, 남쪽 나무는 높이 13.2m, 가슴높이 둘레 3.3m, 수관폭은 동-서 18m, 남-북 15.8m로서 규모면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생육상태가 좋아 수형이 아름답다.

조선말 문신 오횡묵이 정선군수로 재임 시 작성한 '정선총쇄록'에 정선 지역의 뽕나무에 대해 기록되어 있고, 정선군 근대행정문서에는 1909년 이 지역의 양잠호수와 그  면적에 대한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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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선 상유재 고택과 뽕나무 (사진 = 문화재청) 2021.10.25. photo@newsis.com

이번에 지정 예고한 봉양리의 뽕나무는 정선 지역에서 누에를 사육해 고치를 생산하는 양잠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뽕나무는 6월에 꽃을 피우고, 오디라는 열매를 맺으며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해열·진해·이뇨제·소종(종기 치료)으로 쓰이는 등 그 활용도가 높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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