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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내년부터 초등 1학년 급당 20명 이하 편성

등록 2021.10.25 1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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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중·고 과밀학급 전면 해소…144개 학급 증설

교실 전환·증축, 모둘러 교실 도입 추진…259억원 소요

노옥희 교육감, 급당 20명 이하 법제화 재차 촉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밀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초등학교 1학년 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2021.10.25.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밀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초등학교 1학년 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2021.10.25.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은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키로 했다.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초·중·고 과밀학급을 전면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2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방안은 울산과 세종시교육청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초등학교 학급 편성 기준을 1학년 20명 이하, 2~6학년 27명 이하로 한다. 이는 올해 대비 117학급을 포함해 모두 144개 학급이 추가로 증설된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강남초 등 67개교에 118실을 교실로 전환하고, 청량초와 고헌초 등에는 총 17실의 모듈러(조립식) 교실을 설치한다.

중산매곡지구 내 중산초 과밀 해소를 위해 약수초를 2025년 3월에 이전 개교할 계획이며, 중산초와 용연초는 각각 12실과 14실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초·중·고 모든 학교의 과밀학급을 2024년까지 100%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급당 28명 이상인 55개교 737학급의 학생수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28명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실 전환을 통해 22개 교 162학급, 교실 증축으로 5개 교 134학급, 모듈러 교실 설치를 통해 2개교 26학급을 해소하고, 나머지 학교는 학생 수 자연 감소 및 신입생 분산배치 등을 추진한다.

연차별 목표는 2022년 26개교 320학급, 2023년 12개교 277학급, 2024년 17개교 140학급 해결이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14.6%인 과밀학급 비율이 2022년 8.1%, 2023년 2.7%, 2024년에는 0%로 낮아진다.

이를 위한 예산은 2024년까지 인건비 포함 총 2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요 예산은 보통교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필요한 교원은 신규 교사 중 발령대기자 60여명, 명예퇴직교원, 전문교과교사 등 기간제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과대·과밀 해소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학생들이 배정을 기피하는 학교에는 교육프로그램운영비, 방과 후 강사비, 통학비 등 예산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밀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초등학교 1학년 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2021.10.25.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밀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초등학교 1학년 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2021.10.25.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노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미래 교육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토론 중심의 협력 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이 과대·과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이 일이 미루어도 되는 장기과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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