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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심하고 예전처럼 탁구치고 싶어"…고령층 부스터샷 접종 첫날 현장

등록 2021.10.25 16: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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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일 오전부터 백신 추가 접종 시작
"일상 돌아가려면 정부 지침 따라야"
"주사 맞으면 아플까 무서워" 불안도
70~90대 노인 이상반응 없이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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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신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25일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산부인과를 찾은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오고 있다. 2021.10.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임하은수습 = "친구들을 못 봐서 답답했지. 주사 맞고 예전처럼 탁구 치러 다니고 싶어."

25일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맞기 위해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을 찾은 최중목(87)씨는 접종 순서가 되자 의료진 앞에 덤덤하게 팔을 걷어붙였다. 휴가를 내고 병원을 함께 찾은 아들이 아버지 곁을 지켰다.

최씨는 "1, 2차 접종 때도 하나도 안 아팠다. 오늘도 걱정 안 된다"며 "정부 지침은 따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접종 후에는 "약간 따끔하기만 하고 아프진 않다"며 "부작용 부담이나 걱정도 없다"고 했다.

최씨는 이상 반응 관찰을 위한 대기 시간이 지나자 아들의 손을 잡고 병원을 떠났다.

이날부터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접종 완료 후 6개월 경과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지난 4월1일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가 주요 대상이다.

이날 오전 찾은 서울 노원구 한 산부인과에는 최씨를 포함해 노인 3명이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중 매일 약 10명씩 부스터샷 예약이 돼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시각 고령의 어머니와 함께 추가 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장이홍(76)씨 또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접종) 2차 때 맞고 나서 조금 뻐근했을뿐 운전도 바로 하고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었다"며 3차 접종 또한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은 장씨의 어머니 정금례(98)씨는 "지난주 독감예방접종 후 근육통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맞고 아프면 어떻게 하냐. 주사 맞는 게 무섭다"고 염려했다.

정씨는 동행한 요양사의 제안으로 독감 주사를 맞은 왼팔이 아닌 오른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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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신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25일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산부인과를 찾은 어르신이 백신 접종 받고 있다. 2021.10.25. jhope@newsis.com

접종을 담당한 의료진은 "이번 주 평일 내내 하루에 10명씩 부스터샷이 예정돼있다. 12월까지 평균적으로 5~6명씩 접종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2차 접종 후 가벼운 근육통, 발열로 다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계셨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3차 역시 별다른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서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전날인 24일 0시 기준 예약자는 81만1877명이다.

면역 저하자 대상 추가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급성·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 고형암, 장기이식환자 등은 기본 접종 2개월 이후에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이어 다음 달 10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 50만여명, 15일부터 병원급 이상 종사자 34만여명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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