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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3분기 세전이익 54억 달러…전년동기比 76% 올라

등록 2021.10.25 1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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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23% 증가한 약 38억보다 큰 폭 상승

매출은 전망치 123억 달러보다 낮은 120억 달러

"현금 푸는 부실대출 대응이 수익 개선에 기여"

[런던=AP/뉴시스]지난 2015년 8월28일 런던의 HSBC 은행 지점 앞을 사람들이 걸어 지나가고 있다. 2020.08.03. photo@newsis.com

[런던=AP/뉴시스]지난 2015년 8월28일 런던의 HSBC 은행 지점 앞을 사람들이 걸어 지나가고 있다. 2020.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HSBC가 3분기 세전이익 54억 달러라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CNBC에 따르면 HSBC는 2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전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8% 늘어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분석가들은 HSBC가 집계한 추정치를 토대로 이번 분기 세전 이익이 전년대비 22.8% 증가한 37억7600만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123억 달러로 전년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전 이익은 예상치보다 높았으나 매출은 12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HSBC는 부실대출을 예상해 기존에 적립해뒀던 현금을 풀었고 이것이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HSBC는 자사가 운영하는 모든 지역이 이번 분기에 이익을 냈다고 보탰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4개 분기 중 최저치는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HSBC는 이날 발표에서 3분기 배당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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